아나콘다 말고 다른 가상 환경은 없을까? (venv)

🤔 Problem

일반적으로 AI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세팅을 고려할 때, 그 요소들 중 하나인 가상 환경을 고려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로컬에 설치되어 있는 어느 패키지가 프로젝트마다 요구하는 버전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상 환경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는 conda를 활용한 가상 환경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만들어 왔지만, 의도치 않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이를 완전히 해결하는 것은 다른 방식의 가상 환경을 고려해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conda를 사용했을 때 오히려 패키지 관리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환경을 새로 파서 작업을 하고 있다 보면, '이건 다운로드한 적이 없는데 왜 실행이 되고 있지?'와 같은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추후에 깃허브와 같은 원격 저장소에 requirements.txt를 올려둘 때, 정확한 정보를 아카이빙 해두는 것이 아닐 수도 있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느낀 난잡함인데 conda에 없는 패키지를 다운로드할 때는 pip로 따로 다운을 받아야 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새로운 가상 환경을 탐색하다가 발견한 파이썬 기본 내장 라이브러리 venv에 대해서 사용하는 방법과 컨벤션(?)을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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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v 가상 환경 라이브러리

venv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파이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가상환경 라이브러리입니다. 사실 이걸 알게 되었을 때,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서 느낀 건 '뭐야, 나만 몰랐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공부하면서 여러 리포지토리에 있던 .venv 같은 디렉토리명들이 기억 속에서 스쳐가더군요... 나만 몰랐어.)

 

그래서 venv를 통해서 가상 환경을 만드는 방법, 활성화/비활성화 방법, 일종의 컨벤션(?)을 알아볼까 합니다.

1️⃣ 가상 환경을 만드는 방법

엄청 간단합니다. 아래의 명령을 원하는 위치에서 실행시켜 주면 됩니다.

python -m venv [가상 환경 이름]

저는 .venv라는 이름으로 가상 환경을 만드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깃허브에 아카이빙을 할 때 .gitignore로 올릴 파일들을 관리를 하게 되는데, 이때 '.'으로 시작하는 파일들의 관리가 용이할 거 같아 좋은 컨벤션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위와 같이 .venv라는 이름의 가상 환경을 생성하면, 해당 위치에 아래 그림과 같은 가상 환경 디렉터리가 생기게 됩니다.

.venv(가상 환경) 디렉터리

2️⃣ 가상 환경을 활성화/비활성화하는 방법

💻 활성화

이제 이러한 가상 환경을 사용하기 위해서 활성화를 시켜야 합니다.

[가상 환경 이름]\Scripts\activate

이것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생성된 가상 환경의 디렉터리 내부에 activate 파일을 실행시키기만 하면, 아래와 같이 가상 환경이 활성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상 환경 활성화 전

가상 환경 활성화 후

정말 이게 독립적인 환경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pip list를 통해서 현재 설치되어 있는 패키지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아니면, pip freeze를 통해서 더 raw 한 패키지 리스트를 출력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식별할 수 있도록 pip list를 사용했습니다.)

pip list

현재 설치되어 있는 패키지를 확인하여, 완전히 독립적인 환경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비활성화

비활성화 명령어는 아래와 같이 간단합니다.

deactivate

3️⃣ 이 가상 환경의 위치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

위 흐름을 통해서 가상 환경이 디렉터리로 관리가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 '이 디렉터리를 어디에 위치시켜야 하는가?'가 문제입니다.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습니다. 활성화/비활성화를 할 수만 있다면, 오류와 같은 문제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하여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 중 가장 저에게 설득력이 있었던 포럼의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https://www.reddit.com/r/Python/comments/au904b/where_and_how_do_all_of_you_place_your_virtual/

From the Python community on Reddit

해당 글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프로젝트를 아카이빙 할 때, 가상환경은 올리지 않지만 아래 명령을 통해서 requirements.txt를 추출하여 올린다고 합니다.

pip freeze > requirements.txt # 추출
pip install -r requirements.txt # 설치

이에 대해 'requirements.txt가 프로젝트 폴더 내부(바로 아래)에서 관리가 되고 있으니 가상 환경도 같은 위치(프로젝트 하위 폴더)에서 관리를 하며, 이를 .gitignore를 통해 무시하면 되지 않느냐? 난 그게 가장 편하더라'라는 뉘앙스의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이 가장 설득력 있고, 관리하기 쉽다고 판단하여 저도 앞으로는 가상 환경을 프로젝트 폴더 내부(바로 하위)에서 하나씩 관리를 하려고 합니다.

로컬 저장소의 프로젝트 구조 (원격 저장소 X)

4️⃣ 가상 환경 삭제

rmdir을 쓰면, 안에 내용이 비어있지 않기 때문에 작동하지 않습니다. 안에 있는 내용까지 전부 삭제하려면 /s 옵션을 넣어주면 됩니다. (일반 디렉터리를 삭제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rmdir /s [가상 환경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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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erence

https://www.codingmax.net/labs/lab00001

파이썬 가상 환경 venv의 모든 것!

https://www.reddit.com/r/Python/comments/au904b/where_and_how_do_all_of_you_place_your_virtual/

From the Python community on Reddit